비즈니스제트기 '프레터-600' 개조 중
독일 아에로데이터 검사시스템 탑재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비행검사용 항공기를 도입한다. 여객기와 공군 전투기 등이 우리 하늘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미리 항로를 점검하는 비행기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내년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로부터 비행검사용으로 개조된 '프레터(Praetor)-600' 비즈니스제트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구매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항공기 내부에 탑재되는 비행검사시스템은 독일 업체 아에로데이터(Aerodata)가 담당한다. 내부에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 고급 통신 시스템이 장착되며, 페이퍼리스 작동 기능 등이 추가된다.
엠브라에르와 아에로데이터는 항공기와 비행검사장비뿐 아니라 조종사와 정비사 교육과 최종 사용자를 위한 초기 작업도 지원한다. 엠브라에르가 브라질 이외 국가에 비행검사용 항공기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토부가 운영 중인 비행검사용 항공기는 두 대다. 지난 1996년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챌린저-601(1호기)과 2013년 미국 HBC의 호커-750(2호기)를 도입해 운영해왔다.
기존 비행검사용 항공기에 설치된 전자장비도 아에로데이터 제품이다. 당시 항공기 두 대에 비행검사시스템을 탑재하는 비용은 약 6000만달러(680억원)였다. 국토부가 프레터-600기를 인도받으면 노후화된 챌린저-601 1호기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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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heesuk@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