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순시온-이파카라이 경전철 PPP사업
사업비 5650억원, 철도시설公과 한 팀
현대엔지니어링이 파라과이 수도권 첫 경전철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의 협력으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코로나 감염증 확산에도 직접 현지로 날아가 조사 결과도 보고했다.
14일 건설업계 소식과 파라과이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13일(현지시각) KIND의 임한규 사업개발본부장과 고준석 인프라사업실장, 철도시설공단 대표자 등과 함께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파라과이 산업통상부를 방문했다.
루이스 알베르토 카스티글리오니 파라과이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한 한국 방문단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과 외곽 이파카라이를 잇는 5억달러(약 5650억원) 규모의 경전철 민관합작투자사업(PPP)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이날 자리에는 카스티글리오니 장관 이외에도 라우로 라미레즈 파라과이철도공사(FEPADA) 회장과 라미로 사마니에고 산업통상부 차관 등 사업과 관련된 파라과이 정부 고위 관계자도 함께했다.
한국 대표단은 타당성 조사 결과에 대해 "안전하고 편안하며 시간을 준수하는 고품질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수도권의 교통 체증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과 사회·경제적 영향을 가진 철도 건설을 통해 경제도 회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과이 측은 "이번 보고서는 장기적인 경제 활성화 정책과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일자리 창출 조처의 필요성도 고려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다양한 잠재적 시나리오와 가능한 재정적 수익도 분석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외교부, 국토교통부, KIND 등과 지난해 8월 파라과이 정부에 46.1㎞의 아순시온-이파카라이 경전철 PPP사업을 제안했다. PPP란 민간의 재원과 전문성을 활용해 경제·사회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모델이다. KIND는 아순시온-이파카라이 경전철 사업에 타당성 조사 비용도 100%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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