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만㎡ 규모 룽탄-푸호이 주거단지 개발
사업 규모 2450억원…인프라 공사 시작

베트남 둥나이성 년짝현 룽탄-푸호이 주거단지 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년짝현
베트남 둥나이성 년짝현 룽탄-푸호이 주거단지 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년짝현

대우건설이 태광실업 산하 베트남 법인인 태광비나가 추진하는 신도시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태광비나와 베트남 둥나이성 년짝현에 있는 56만㎡ 규모 룽탄-푸호이 주거단지 사업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룽탄-푸호이 주거단지 사업은 애초 태광비나가 자본금 1조동(약 490억원)으로 2007년 시작한 사업이다. 하지만 추가 투자가 늦어지면서 완공 시기가 2017년에서 2022년 말로 늦춰졌다. 

태광비나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우건설에 협력을 요청했다. 지난 3월 말 태광비나 관계자가 년짝현 지방인민위원회를 찾아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참여와 자본금 확대를 요청했다. 

년짝현은 태광비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7일 대우건설의 룽탄-푸호이 주거단지 참여와 자본금을 5조동(약 245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승인했다. LH의 사업 참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우건설 참여가 확정되면서 타운하우스와 아파트, 임대주택, 학교, 상업시설, 공원 등을 짓는 룽탄-푸호이 주거단지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등 인프라 공사는 시작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룽탄-푸호이 주거단지는 둥나이성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동산 개발사업"이라며 "자본금을 기존의 5배로 늘려 태광비나와 협력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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