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C 공사 맡은 포스코건설과 계약, 금액은 비공개
두산중공업 자회사인 두산렌체스가 11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에 소각로 보일러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사는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맡은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폴란드바르샤바폐기물관리공사(MPO)가 발주한 4900억원 규모의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사업을 수주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태워 전기와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두산렌체스는 연간 26만5200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이 시설에 핵심 설비인 소각로와 기타 장비를 공급하고 기술지원을 한다. 질소산화물을 정화하는 선택적비촉매환원장치(SNCR)도 포함된다. 다만, 이번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산렌체스는 두산중공업이 2011년 유럽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을 통해 약 870억원에 인수한 회사다. 두산렌체스는 지난 2013년에도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크라쿠프시로부터 수주한 크라쿠프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에 3200만유로(약 436억원) 규모의 보일러 2기와 기자재 등을 공급한 바 있다 .
두산중공업도 지난해 8월 두산렌체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폴란드 에너지회사 '도브라 에너지'로부터 2200억원 규모의 올슈틴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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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heesuk@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