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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은 혁신산업과 중소·중견기업 관련 모험자본 투자를 총 3150억원 규모로 집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첨단·벤처·기술기업 등 혁신 산업 지원과 지역 균형성장을 강조하는 한국 금융의 전환 방향에 맞춘 선제적 투자다.AI·반도체·딥테크 등 혁신 산업에는 1000억원, 중소·중견기업에는 2150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투트랙 전략을 채택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와 방향을 맞췄다.우선 NH투자증권은 벤처·기술 특화 펀드 20여곳에 1000억원을 출자해 혁신산
금융·증권
양성모 기자
2025.11.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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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10명 중 9명이 이달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25일 발표한 '2025년 12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에서 응답자의 96%가 오는 27일 열리는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승과 고환율 장기화로 1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채권
금융·증권
양성모 기자
2025.11.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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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이 글로벌 임상 2상을 실패한 가운데 이를 성공으로 포장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창업주인 김상재 젬백스 고문이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학적 근거 부족과 왜곡된 비교로 투자자들을 기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관련업계 관계자는 "젬백스앤카엘의 GV1001 글로벌 임상 2상 실패를 사실상 성공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주장과 왜곡된 비교로 투자자를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상재 고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GV1001 위약군의 수치가 비정상
의료·제약·바이오
장세진 기자
2025.11.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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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 동안 미국 뉴욕 주식시장을 짓누른 변동성이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사진)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팟캐스트에서 기술주 주도의 매도세에 긍정적 면이 있다며 내년까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게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이후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하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내년 전망과 관련해 한층 불확실한 입장을 보이고
인사이트
이진수 선임기자
2025.11.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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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대규모 합병을 추진하며 정보통신·디지털 금융시장에 중대한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한 뒤, 27일 공식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자회견 또는 간담회 형식을 두고 막바지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합병 배경과 시너지 전략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또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디지털머니
장세진 기자
2025.11.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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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원가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가격 대신 용량·중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식품업계에 일상화되고 있다. 겉으로는 가격 변화를 최소화하는 듯 보이면서도 실질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돼 투명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운 기업들마저 구성 축소에 나서면서 브랜드 신뢰도와 가치 소비 흐름도 흔들리고 있다. 또한 이런 변화가 업계 전반의 기준가격을 왜곡시키고 장기적으로 시장 경쟁 질서를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미국에서는 2023년 프랜차이즈 햄버거 회사인 버거킹이 광고 속 슈링크플레이션으로 소비자 집단
컨슈머
김현정 기자
2025.11.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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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EV6 GT가 최고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기아는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기업
박성대 기자
2025.11.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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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SK그룹은 지난 3분기까지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87조8000억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73조7000억원) 대비 2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같은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102조5000억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12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SK그룹 측은 전망했다.SK그룹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조원을 뛰어넘는 것이
기업
박성대 기자
2025.11.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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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로봇·반도체 등 미래 기술을 이끌 차세대 리더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기술 중심 세대교체'에 속도를 낸다. 성과주의 인사 원칙 아래 젊은 인재와 글로벌 인재를 대거 중용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중장기 성장 동력을 재정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삼성전자는 25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6명 등 총 161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11월 정기 인사(137명)보다 규모가 소폭 늘었지만,
기업
박성대 기자
2025.11.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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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토지거래허가구역·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여러 규제에도 공급 부족·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서울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아울러 서울 쏠림에 따른 집값 양극화 역시 심화하며 집값 부담으로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하는 '탈서울'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2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거주자가 매수한 경기도 내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오피스텔)은 3704건으로 집계됐다. 전월(3624건)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10월 거래분의 신고 기한이 이달
부동산
박성대 기자
2025.11.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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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진화와 정부의 규제 혁신 기조가 금융 산업 전반의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은행·핀테크·플랫폼 기업 모두가 AI 기반 서비스, 마이데이터 2.0, 규제 완화 등을 축으로 경쟁과 협력이 뒤섞인 새로운 질서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금융권에서 잇달아 공개된 서비스와 정부 정책 변화는 디지털 금융 전환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기술 중심의 혁신을 중심축으로 삼으며 AI 기반 업무 방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숙명여대 지점에서 'AI 몰리창
금융·증권
최연성 기자
2025.11.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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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2007년 조선업 수퍼사이클 이후 18년 만에 역대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2조1300억원 규모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과 약 50% 확대된 대형 연료탱크를 탑재해 운항 효율을 높였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서 2척과 6척씩 각각
기업
박성대 기자
2025.11.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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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원가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가격 대신 용량·중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식품업계에 일상화되고 있다. 겉으로는 가격 변화를 최소화하는 듯 보이면서도 실질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돼 투명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운 기업들마저 구성 축소에 나서면서 브랜드 신뢰도와 가치 소비 흐름도 흔들리고 있다. 또한 이런 변화가 업계 전반의 기준가격을 왜곡시키고 장기적으로 시장 경쟁 질서를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미국에서는 2023년 프랜차이즈 햄버거 회사인 버거킹이 광고 속 슈링크플레이션으로 소비자 집단
컨슈머
김현정 기자
2025.11.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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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을 넘어 1500원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고착화된다면, 한국경제는 수입물가 상승·소비 위축·투자 불안정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단순한 환율 변동이 아니라 경제 구조 전반의 체질 변화를 요구하는 '뉴노멀' 시대의 신호다.고환율의 구조적 배경을 살펴보면 요즘 흔히 거론되는 서학개미들의 대규모 미국 시장 투자 외에도 국내외 금융시장에 풀린 막대한 자금이 원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한미관세협상 결과로 매년 200억달러가 대미투자로 넘어가는 것 역시 시장에 심리적으
오피니언
이용웅 주필
2025.11.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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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최대 용량의 초고압 직류송전(HVDC) 사업이 본격화됐다.LS전선은 한국전력의 '동해안–신가평' 송전망 구축 사업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00kV 90℃(고온형) HVDC 케이블을 적용해 공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동해안–신가평' 구간은 동해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전송하는 '동해안–수도권'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으로, 국가 전력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케이블은 기존 70℃ 제품보다 도체 허용 온도를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는 고사
기업
박성대 기자
2025.11.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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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집중력이 요구되는 운동이다. 그렇다고 몸까지 긴장해서는 안된다. 몸이 긴장해 굳어지거나 부자연스러운 상태에서는 스윙이 제대로 될 수 없다. 골프 스윙은 장작을 패는 것과는 다르다.공을 잘 때리겠다는 생각이 앞서면 몸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스윙의 문제는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는데 있다.힘을 빼고 스윙을 하라는 말을 들어도, 그때 뿐이다. 힘이 들어가 뻣뻣해진 몸으로 스윙이 이뤄지면 결과는 의도와 다르게 미스샷이 나기 쉽다. 스윙을 부드럽게 할 수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몸 전체의 힘을 빼야 가능하다.사실 골프 스윙에서 힘을
웰스&라이프
배충현 기자
2025.11.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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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다음달 4일 최상위 공격대 레이드 '사도 디레지에'를 선보인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초창기부터 이어진 숙적인 '디레지에'와의 장대한 서사에 마침표를 찍는 콘텐츠다. 박종민 던파 총괄 디렉터는 "새로운 기믹과 시스템을 활용한 압도적인 전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민 던파 총괄 디렉터는 2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던파 페스티벌'의 '디레지에 레이드' 및 겨울 업데이트 발표 쇼케이스에서 "아라드의 새로운 서사를 이끌 두 주인공, 여프리스트의 다섯 번째 전직 '인파이터'와 18번째 신규 캐릭터 '
게임
김현정 기자
2025.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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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변동성 심한 시장에서 도대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채권왕’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자산운용사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에서 헤쳐나아가려는 투자자들에게 몇몇 조언을 건넸다.그는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방송 인터뷰에서 프라이빗 크레딧(Private Credit)과 미국 주식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지금 포트폴리오를 네 영역으로 나누라고 권유했다.프라이빗 크레딧이란 은행 외의 대체 투자 기관들이 기업이나 개인에게 직접 대출 혹은 채권 형태로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
W리포트
이진수 선임기자
2025.11.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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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한도를 한 배만 늘려도 약 54조원의 공급 여력이 생긴다. 미국·일본보다 보수적인 국내 규제를 합리화하면 카드사의 혁신·IT 투자, 스타트업 투자 등 생산적 금융 실행력이 커진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용카드학회(KOCAS Conference 2025)에서 이같이 밝히고, "ABS, ESG 채권, 해외 신디케이트론 등 조달 다원화를 통해 비용 구조를 안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본조달 비용이 안정돼야 카드사가 부동산 대신 혁신기업·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할 수
금융·증권
최연성 기자
2025.11.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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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연이어 발생한 근로자 인명 피해 사고에 책임을 묻기 위해 제철소 최고 책임자를 교체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날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이동렬 포항제철소장(부사장)을 이날 보직 해임했다. 후임 제철소장은 별도로 선임하지 않고, 이희근 사장이 직접 제철소장직을 겸임하며 사고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직접 지휘할 예정이다.포항제철소에서는 전날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 중 유해가스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일부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기업
박성대 기자
2025.11.21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