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 /사진=삼성물산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비료와 수소 연료전지 등에 쓰이는 인산염 수십 만t을 확보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호주 광산업체 센트렉스메탈의 100% 자회사 아그리플렉스와 인산염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이 앞으로 3년간 아그리플렉스가 생산한 인산염을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멕시코에 판매하는 내용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세계 최대 비료 거래업체 중 하나다.

아그리플렉스는 호주 노던퀸스랜드 아드모어 광산에서 인산염을 생산한다. 연간 80만t 규모다. 삼성물산은 이 가운데 20%인 16만t을 판매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아그리플렉스가 다른 업체와 맺은 계약에서 판매되지 않은 추가 물량을 판매할 권리도 얻었다. 

센트렉스메탈 주가는 삼성물산과의 계약 체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21일(현지시각) 200% 넘게 뛰었다. 

한편,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세계 43개국, 74개 지역에 해외 거점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화학, 철강, 에너지, 소재, 생활산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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