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룰 이슬람 라훌 우리은행 다카지점 부사장(오른쪽 첫째)이 지난 6일(현지시각) 현지 비영리단체 우디판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우리은행 방글라데시 지점이 6일(현지시각) 현지 비영리 사회공헌단체인 우디판(UDDIPAN)에 200만다카(약 2700만원)를 기부했다. 

1996년 방글라데시에 한국 은행 최초로 진출한 우리은행은 현재 다카지점을 비롯해 8개 출장소를 운영 중이다. 직원은 100여명에 달한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외국계 은행이 법인을 설립할 수 없어 지점이 국외법인 역할을, 출장소가 지점 역할을 한다. 

우리은행 다카지점은 기부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출장소 확장에 따라 현지인 출장소장도 공개 모집했다. 출장소 확장으로 현지인 관리자를 늘리고 있다. 

다카지점은 지난해 코로나 감염증 확산에도 방글라데시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 지원을 위해 다카지점에 코리안데스크도 설치했다. 

우리은행이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이유도 한일은행 시절 영원무역 등 방글라데시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의류·봉제 기업과 교민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해서였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출장소를 15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현지 외국계 은행과 비슷한 규모로 경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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