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종합금융사 'KDB 티파 파이낸스(Tifa Finance)'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
티파 파이낸스가 1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보고한 내용을 보면 티파 파이낸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29억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재 티파 파이낸스 주가가 주당 985루피아(약 78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상증자 규모는 약 2조8565억루피아(225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신주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부채 원리금 상환에 사용된다. 현재 티파 파이낸스는 인도네시아 BCA은행에 1670억루피아),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Bank Shinhan Indonesia)에 1120억루피아() 등의 여러 금융기관의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
산업은행은 2019년 12월 말 인도네시아 DSU그룹으로부터 티파 파이낸스 지분 80.65%를 인수하는 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9월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
현재 산업은행이 보유한 티파 파이낸스 지분은 84.64%다. DSU그룹 잔여 지분은 14.99%다. 나머지 0.35%는 기타 주주 소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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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
kmyqueen@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