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판매 현대차 1위, 기아 3위
베트남에서 팔리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3대 이상이 현대차·기아 자동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자동차제조협회(VAMA)가 10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동차 판매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베트남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만5585대였다. 한 달 전보다 15% 줄어든 수치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6053대를 팔아 1위를 기록했다. 기아도 3336대로 3위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 판매량이 전체의 37%가량을 차지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을 놓고 한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일본 업체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도요타가 5139대 판매로 2위, 마즈다가 2426대로 5위를 기록했다. 혼다도 1423대를 팔아 6위에 올랐다.
미국 자동차 업체로는 포드가 1666대(3위)를 팔아 유일하게 순위권에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5월 자동차 판매가 줄어든 주된 원인은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감염증이 다시 확산하면서 많은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의 구매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부족도 자동차 업체의 생산 계획에 영향을 미쳐 신차 인도를 지연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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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
kmyqueen@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