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구개발센터에서 '퀀텀 네오' 개발 중
올해 안에 '큐트론' 브랜드로 생산·판매 계획
한화큐셀이 독일 연구개발(R&D)센터에서 고효율 n타입 태양광 셀 기술을 개발 중이다. 내년 중 n타입 셀로 만든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n타입 모듈을 생산하는 LG전자와 고급형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정면대결을 펼치게 됐다.
18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독일 작센안할트주(州) 탈하임에 있는 글로벌 R&D센터에서 3500만유로(약 483억원)를 투자해 n타입 태양광 셀을 개발 중이다. n타입 셀은 p타입보다 효율이 높아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에 주로 사용되지만, 공정 난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화큐셀의 n-타입 태양광 기술 이름은 '퀀텀 네오(Q.ANTUM NEO)'로 정해졌다. 한화큐셀은 퀀텀 네오 기술을 활용한 태양광 모듈 '큐트론(Q.TRON)'을 올해 안에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n타입 기술이 앞으로 몇 년 동안 태양광 발전 비용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이 큐트론을 출시하면 현재 국내 유일의 n타입 모듈 제조사 LG전자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주력제품은 '단결정 n타입 양면수광형 셀'로, 현재 상용화된 기술 가운데 가장 높은 22% 수준의 발전효율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n타입 기술 개발과 동시에 페로브스카이트 기술을 활용한 직렬형 태양광 셀 개발도 진행한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발광효율이 높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부도체·반도체·도체 성질은 물론 초전도 현상까지 갖는 할로젠화 금속 화합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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