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국제금융시장 지난해 이슈와 새해 전망⑧/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등...경제성장, 인플레이션 수혜 기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021년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뽐냈다. 간판지수인 S&P500이 26.9% 오르는 사이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지수 역시 두 자릿수 랠리를 펼쳤다. 블룸버그는 S&P500의 전 업종이 연간 기준으로 두 자릿수 뛴 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야데니리서치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S&P500지수 업종별 연간 상승률(%) 순위는 다음과 같다.  

①에너지(47.7) ​​​​​​②부동산(42.5) ③정보기술(33.4) ④금융(32.5) ⑤소재(25.0) ⑥헬스케어(24.2) ⑦재량소비재(23.7) ⑧통신서비스(20.5) ⑨산업(19.4) ⑩필수소비재(15.6) ⑪유틸리티(14.0)

S&P500지수 2021년 업종별 변동률 추이(%)/자료=야데니리서치
S&P500지수 2021년 업종별 변동률 추이(%)/자료=야데니리서치

◇2022년 증시는 '선별투자'...유망종목 6선

주목할 건 전문가들이 지난해 증시 성적을 두고 의외라며 만족해하면서도 내년 전망은 조심스러워 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새해 증시 전망이 불투명해 업종이나 종목을 신중하게 선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도 최근 투자자들이 주식을 선택할 때 좀 더 까다로워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긴축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이는 (증시에서) 잠재적인 승자의 세계가 작아졌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인터넷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3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와 블랙록 등 13개 투자 큰손들의 새해 미국 증시 종목 추천을 분석, 공통분모로 많이 거론된 6개 종목을 추려 소개했다. 대개 2021년에 좋은 성적을 낸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수혜업종들이다.


①금융 

​​​​​​-강세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오브몬트리올, 블랙록, 도이체방크, 페더레이티드에르메스, 골든만삭스, JP모건, LPL파이낸셜, 모건스탠리, UBS, 웰스파고

-약세전망 크레디트스위스

-컨센서스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강력한 경제성장세, 금리상승 따른 은행 수익성 개선 기대


②에너지

-강세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랙록,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페더레이티드에르메스, JP모건, 모건스탠리, UBS

-약세전망 없음

-컨센서스 원유 장기 강세주기, 인플레이션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관련 기업 실적 개선,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등 긍정적


③헬스케어

-강세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랙록, 골드만삭스, 제프리스, JP모건, LPL파이낸셜, 모건스탠리, UBS

-약세전망 크레디트스위스

-컨센서스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안정적인 수익률, 헬스케어 기업의 가격 결정력 등 긍정적


④IT 

-강세전망 블랙록, 페더레이티드에르메스, 골드만삭스, UBS, 웰스파고

-약세전망 모건스탠리(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JP모건, LPL파이낸셜은 '중립')

-컨센서스 매파(강경파) 성향이 점점 짙어지고 있는 통화정책이 기술업종의 강한 성장세와 주가 상승세 위협 우려


⑤산업

-강세전망 뱅크오브몬트리올, 크레디트스위스, 페더레이티드에르메스, LPL파이낸셜, 웰스파고

-약세전망 없음

-컨센서스 꾸준한 미국 경제 성장세가 기반시설 투자 증가세를 떠받칠 전망


⑥소재

-강세전망 뱅크오브몬트리올,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페더레이티드에르메스

-약세전망 UBS

-컨센서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투입비용 인상 요인 되는 등 펀더멘털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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