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74만원 상당 혜택 제공
신한은행, 찻값 80%까지 대출
기아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베트남 자동차 시장을 공략한다. 현지 자동차 판매 1위로 올라선 현대차에 이어 기아의 성장 속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9일 베트남 자동차 업계에 따르며 기아는 지난 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판촉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신형 세도나(한국명 그랜드카니발)와 쏘렌토는 할인과 사은품 등 최대 7700만동(374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은행은 기아의 베트남 합작법인 타코기아 매장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찻값의 최대 80%까지 오토론(자동차대출)을 제공한다. 대출 기간도 최장 84개월(7년)로 설정할 수 있다. 변동금리(첫 12개월 5.9% 고정)와 고정금리(연 7.4%) 상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아는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베트남자동차제조사협회(VAM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3만9180대를 판매했다. 한 해 전보다 30%가량 늘어난 숫자다. 올 1분기 판매는 1만719대에 달했으며, 4월도 3700여대로 한 달 전보다 10%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기존 인기 차종인 솔루토(베트남 전략 차종), 쎄라토 이외에 최근 투입된 뉴모닝, 셀토스, 쏘렌토 수요가 많다"며 "쏘렌토와 셀토스가 베트남 올해의 차로 뽑힐 정도로 고객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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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heesuk@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