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유료 바이어 2190명…엔씨·넷마블·크래프톤 등 다양한 신작 공개

2025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들이 체험 이벤트 등에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025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들이 체험 이벤트 등에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에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 4일간 총 20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올해 행사에는 B2C·B2B 합계 총 3269부스가 마련됐다.

지난해 관람객 21만5000여명, 3359부스 규모에 비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다.

조직위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전시장 내부 혼잡도 관리, 야외 광장 방문객 흐름 통제에 중점을 두고 올해 행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총 5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 부스 '아이온2' 체험존 대기줄 /사진=김현정 기자
엔씨소프트 부스 '아이온2' 체험존 대기줄 /사진=김현정 기자

특히 게임 시연 외에도 압도적 규모의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 'NC시네마'를 통해 다양한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에게 특별한 몰입 경험을 제공했다.

구글코리아는 데브시스터즈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PC 버전 체험존을 중심으로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자 '케리아' 류민석 등 인기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현장 이벤트를 펼쳤다.

넷마블은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고, 전시장 안팎에서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넷마블 '나혼랩: 카르마' 체험존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넷마블 '나혼랩: 카르마' 체험존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웹젠은 '게이트 오브 게이츠' '테르비스' 두 작품을 출품하며 체험 중심의 부스를 꾸몄고, 자사 IP '웹젠 프렌즈'를 활용한 테마파크형 이벤트존으로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테마로 한 전시 공간을 조성해 실제 게임 속 세계관을 구현했고, 현장에서 첫 시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 체험존 모습/사진=김현정 기자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 체험존 모습/사진=김현정 기자

그라비티는 18종의 타이틀을 공개하며 전시 전반을 시연 중심으로 구성했다. 배틀스테이트 게임즈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분위기를 살린 밀리터리 콘셉트 체험존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플레이샵(오진상사)은 '그란투리스모 7' '스플릿 픽션' 등 인기 플레이스테이션 타이틀을 전시했고, 위메이드커넥트는 '노아'(N.O.A.H), 네오위즈는 '산나비: 귀신 씌인 날' 체험존을 조성했다.

제2전시장 B2C관에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간을 마련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2' 테마 체험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 '메타포 리판타지오' 아트워크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워호스 스튜디오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마지막 DLC 출시와 함께 지스타를 찾아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B2B관은 15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스타 B2B 전시장에 직접 방문한 유료 바이어는 2190명으로 집계됐다.

컨퍼런스 'G-CON'은 내러티브를 주제로 총 16개 세션을 단일 트랙으로 진행했으며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는 총 400부스 규모로 운영됐다.

이번 인디 쇼케이스에서는 참가작 외에도 '퍼스트 버서커: 카잔' '리틀 나이트메어 3'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타이틀을 고유 콘셉트의 스팀덱 체험존에서 시연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전시 기간 일반 관람객과 BTB 바이어들이 현장을 찾아 다양한 인디 게임을 직접 체험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제2전시장 B2C관에는 반다이남코, 블리자드, 세가·아틀러스, 워호스 스튜디오 등 글로벌 개발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뉴버스의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 부스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뉴버스의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 부스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와 이야기를 담은 전시 구성, 그리고 시연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사와 유관 기관, 그리고 지스타를 찾아주신 모든 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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