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이야기와 서사의 확장' 핵심 주제로 44개국 참가
글로벌로 나아가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렸다.
1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최재환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가 참가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메인 스폰서인 엔씨소프트의 박병무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병규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이진형 크래프톤 부사장 등 주요 참가사 경영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참석했다.
전시 참가사 경영진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개막식 직후 전시장 내부를 함께 둘러보며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등 주요 참가사 부스를 관람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는 오는 16일까지 총 나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지스타는 총 44개국에서 1273개사 3269부스 규모로 열린다.
지스타 2025는 '이야기와 서사의 확장'을 핵심 주제로, 키 비주얼부터 콘퍼런스, 전시 콘텐츠 전반에 걸쳐 창작과 서사의 힘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지스타에 최초로 메인 스폰서로 참가, 총 3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이달 19일 출시를 앞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공개한다.
아울러 자회사 빅파이어 게임즈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슈팅 게임 '신더시티', 미스틸게임즈의 '타임테이커즈', 빅게임스튜디오의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관람객에 선보인다.
넷마블은 총 112개 부스 규모에 145개 시연대를 마련하고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4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아울러 미공개 신작인 'SOL: enchant(쏠: 인챈트)' 야외 부스도 벡스코 제1전시장 앞에서 운영한다.
크래프톤도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차기작 '팰월드(Palworld) 모바일'을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하고,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 테마의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웹젠은 지스타에 국내 게임 개발사 리트레일이 개발 중인 서브컬처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Gate of Gates)를 출품한다. 대표작 '뮤(MU)' IP 기반의 자체 개발 신작 '프로젝트 G(가제)'의 시네마틱 영상도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한다.
글로벌 게임사가 대거 모인 지스타 제2전시장에는 △워호스 스튜디오 △세가·아틀러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유니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부스를 내고 기존 작품 팬들을 위한 전시와 현장 이벤트를 선보인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에는 밸브의 휴대용 게이밍 PC '스팀덱' 유통사인 코모도를 비롯해 유니티, 디스코드 등이 참가한다.
B2B(기업간거래) 전시장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넥써쓰, 스마일게이트, 엔씨 에이아이, 엔엑스쓰리게임즈, 엑솔라, 텐센트클라우드 등이 부스를 냈다.
지스타 조직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B2B관 현장에서 '지스타 네트워크 파티'를 열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한다.
지스타의 메인 콘퍼런스인 G-CON은 '내러티브'를 키워드로 잡고 게임뿐 아니라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에 대해 탐구한다.
일본 대형 게임사 스퀘어 대표작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만든 게임 디자이너 호리이 유지(堀井雄二)를 필두로 '니어: 오토마타' 디렉터 요코 타로(橫尾太郞), 영화 '굿뉴스'를 만든 변성현 감독까지 게임업계 유명 인사가 총출동한다.
조영기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지스타 2025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계 곳곳의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대"라며 "올해의 지스타는 창작의 언어, 스토리텔링의 깊이, 그리고 그 이야기를 경험으로 전환하는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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