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를 위한 큰 장이 열린다. 제3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국 장쑤성 옌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주제는 '원활한 산업 순환과 열린 협력과 상생'이다.
이번 행사에는 SK, 둥펑위에다기아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독일 지멘스, 프랑스 라파즈 등 해외 유명 기업도 참가한다. 국내 자동차 반도체 기판 제조사 해성디에스, 자동차 전력 반도체 모듈 제조사 아이에이 등도 중국 사업을 모색한다.
중국 측에서는 지리자동차, 비야디(BYD),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 자동차 생산 기업과 옌청시에 있는 82개 자동차 부품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 전체 참가 업체는 121곳으로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2019년 시작된 한중무역투자박람회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2회 행사가 진행됐다. 장쑤성 최대 규모 경제무역 행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행사를 통해 총 127개, 720억8000만위안(약 13조258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이 체결됐다.
한중무역투자박람회 관계자는 "중국과 한국의 핵심 산업의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금융, 국경 간(Cross-border) 전자상거래, 친환경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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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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