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베뉴 이어 중대형 SUV 출시
인도 SUV 시장 1위 입지 굳히기

현대자동차가 9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전략형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알카자르'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9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전략형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알카자르'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인 '현대 모터 인디아(HMIL)'가 9일(현지시각) 현지 전략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알카자르'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중소형 SUV인 크레타와 베뉴에 이어 중대형 모델인 알카자르까지 출시되면서 현대차의 인도 자동차 시장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알카자르는 6~7인승으로 휠베이스(앞바퀴 중심에서 뒷바퀴 중심까지 거리)가 2760㎜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투싼(2755㎜)과 비슷한 수준이다. 엔진은 배기량 2.0ℓ의 휘발유 또는 1.5ℓ 디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변속기도 6단 수동변속기(MT) 모델과 자동변속기(AT)로 나뉜다.

알카자르 실내에는 10.2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공기품질지수(AQI) 표시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 미국 음향 기기 전문 업체 보스의 스피커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 인도 법인 공식 홈페이지나 딜러샵 통해 2만5000루피(약 38만원)를 내면 예약이 가능하다. 

알카자르가 정식 출시되면 현대차 인도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도 인도에서 소형 SUV 크레타를 7527대 팔아, 자동차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탄 가루구 HMIL 판매마케팅 담당 책임자는 "알카자르는 고객에게 좋은 시간을 제공하고, 여행을 더 기억에 남도록 해주는 고급 SUV"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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