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뭄바이 법인 하나로 통합
플랜트 사업 구조조정 일환
GS건설이 인도에 설립한 설계법인 두 곳의 통폐합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트 사업 부진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인도 델리, 뭄바이에 있는 설계법인을 통폐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델리 법인을 뭄바이 법인으로 합치는 방안이다. 겹치는 인력은 재배치되거나 구조조정 된다.
GS건설은 지난 2006년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를 위해 인도 델리 구르가온에 설계법인을 설립했다. 2014년 뭄바이 설계법인도 추가 설립했다. 플랜트 사업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수주를 늘리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플랜트 시장이 침체하면서 인도 법인도 수익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델리 법인과 뭄바이 법인은 각각 약 67억원, 7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들 법인 자산 가치도 각각 100억원 가량 줄었다.
인도 설계법인 통폐합은 GS건설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 구조조정의 하나다. GS건설은 현재 국내에서 플랜트 사업부를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위한 전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GS건설의 올 1분기 플랜트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줄어든 3670억원 정도였다. 플랜트 사업부 인력도 지난 2019년 말 2702명에서 지난해 말 1584명으로 40% 넘게 줄었다. 전직 프로그램이 끝나면 플랜트 인력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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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heesuk@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