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부터 연준 긴축까지 복합적 난제…얼마나 위험할지 미지수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의 "허리케인"에 대비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긴축적 통화정책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일련의 이례적 난관이 결합돼 경제가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1일(현지시간)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가 향하는 길 위에 조만간 허리케인이 불어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형 허리케인일지, 아니면 초대형폭풍 샌디일지는 모르겠지만 대비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먼은 지난달 JP모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도 미국 경제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고 표현했다. 다만 "지금 당장은 맑고 모든 것들이 좋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잘 처리할 수 있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다이먼은 JP모간이 연준의 양적긴축 '소동'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운용하지 않는 예금은 떨어내고 싶다"며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규모를 키워 나쁜 시기에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현재 대처하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다이먼은 다만 강력한 소비, 임금상승, 풍부한 일자리 등은 미국 경제의 "밝은 구름"이라고 전했다.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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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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