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대 '옛 한국유리'(한글라스) 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사업시행자인 ㈜동일이 실시한 기본설계 국제공모에서 이란계 건축사사무소인 바알스튜디오(Vaal Studioo) 제안서가 선정됐다.
바알스튜디오 제안서에 따르면 부지에는 고층 호텔 1개동과 아파트 7개동이 들어선다. 아파트 단지에는 커뮤니티시설과 테니스장, 수영장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남쪽에는 동그란 모양의 바다 조망이 가능한 데크가 설치되고, 파머스마켓 등 긴 상점거리가 들어선다. 남쪽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행사가 열릴 수 있는 해양문화공원이 위치한다.
한국유리 부지는 ㈜동일이 지난 2017년 전라북도 군산으로 이전한 한국유리로부터 사들였다. 14만8053㎡ 규모로 2018년부터 부산시 사전협상제도를 활용해 용도 변경 개발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주거시설 비중과 용적률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으며 결국, 도입시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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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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