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거래 시작
홍콩, 亞 진출 교두보 역할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주요 IT(정보기술) 대기업 10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NYSE FANG플러스(+) ETF'가 지난달 25일부터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 첫날 19.89홍콩달러로 마감한 이후 7일 20.140홍콩달러로 1.26% 상승했다.
이 ETF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ICE 데이터 인디시스'가 만드는 NYSE FANG+ 지수를 따른다. 페이스북(F), 아마존(A), 넷플릭스(N), 구글(G)과 애플(A) 5개 종목에 기술과 자유소비재 업종에서 선택한 알리바바, 테슬라 같은 5종목을 더해 10종목 주가로 구성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1월 '코덱스(KODEX) 미국 FANG 플러스(H)'를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지금까지 16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코덱스는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FANG플러스 ETF 외에도 리츠(부동산투자회사)와 원유 선물, 중국 IT 등 다양한 ETF 상품을 홍콩에서 운용 중이다. 이 가운데 '삼성 S&P 고배당 아시아태평양 리츠 ETF'는 홍콩에서 최초로 상장된 리츠 ETF였다.
삼성자산운용은 2007년 홍콩법인 출범 이후 2009년 아시아 최초 선물 기반 ETF를 출시하는 등 홍콩을 아시아 금융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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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
kmyqueen@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