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첫 페루시장 진출...친체로 신공항 추가 수주 기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계동 사옥에서 다울 마투테 주한페루대사를 영접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582억원 규모의 페루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 사업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페루 건설 시장에 진출했다.
친체로 신공항 사업은 4㎞ 길이의 활주로, 탑승구 13기의 터미널 1개동 등 연간 600만명의 수용 능력을 갖춘 국제공항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5억달러(약 6000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 공사에 이어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건설 공사(4억달러) 수주도 준비 중이다. 윤 사장도 다울 마투테 대사와의 만남에서 페루에서의 추가 수주 지원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현대건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윤 사장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았을 때 주택정비 사업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릴 정도의 주택사업 전문가다.
윤 사장의 취임 후 첫 행보도 경기도 고양에서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현장 모델하우스 방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페루대사와의 만남처럼 윤 사장은 해외 사업도 적극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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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heesuk@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