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일렉트릭 퀘벡에 건설 계획
캐나다 정부도 1억캐나다달러 지원
캐나다에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들어선다. 캐나다의 전기버스·트럭 제조사 '라이온 일렉트릭'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캐나다 퀘벡에 배터리 공장과 혁신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온 일렉트릭이 건설할 배터리 공장은 2023년 초 완공이 목표로, 연간 약 5G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팩과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약 1만4000대의 중대형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정확한 착공 시기와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라이온 일렉트릭이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선 것은 공급망을 강화하고 차량 제조 비용을 크게 줄이기 위함이다. 전기차 제조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배터리이기 때문이다.
라이온 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을 위해 약 1억8500만캐나다달러(약 1680억원)을 투자한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도 각각 5000만캐나다달러씩 총 1억캐나다달러(908억원)를 지원한다.
마크 베다드 라이온 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전기차를 캐나다에서 직접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캐나다 경제는 물론 환경보호 차원에서 많은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라이온 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내 SPAC(특수목적인수회사)인 '노던 제네시스(Northern Genesis Acquisition)'과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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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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