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건설업체와 하청계약
오는 10월 공사 마무리 예정

SK건설이 짓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폴란드 분리막 공장 건설 현장 모습 [사진=D&J]
SK건설이 짓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폴란드 분리막 공장 건설 현장 모습 [사진=D&J]

SK건설이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에 짓고 있는 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 2단계 공사를 시작한다. 오는 10월 마무리 예정으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리막 생산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 8일(현지시간) 현지 조립식 건축업체 페카벡스(Pekabex)와 '폴란드를 위한 M-프로젝트(M-Project for Poland, 이하 M-프로젝트)' 2단계 공사를 위한 하청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0월 말까지다. 계약금액은 약 160억원.

M-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 법인인 'SK하이테크배터리머티리얼즈폴란드'가 폴란드 남부 실롱스키에주 동브로바구르니차 투츠나바에 짓는 배터리 분리막 공장 건설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의 폴란드 분리막 공장 건설 현장 모습 [사진=D&J]
SK이노베이션의 폴란드 분리막 공장 건설 현장 모습 [사진=D&J]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1월 폴란드에 배터리 분리막 공장 건설을 위한 'SK하이테크배터리머티리얼즈폴란드'를 설립했다. 현재  3억4000만㎡의 분리막 생산을 위한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올해 3분기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또 지난해 10월 폴란드 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약  3억4000만㎡ 규모 분리막 생산라인을 추가로 짓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생산설비는 2023년 1분기 양산 시작이 목표다. 

한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국내 충청북도 증평 공장의 5억3000만㎡ 규모의 분리막 생산라인을 포함해 중국과 폴란드 공장이 모두 가동을 시작하는 오는 2023년 말 총 18억7000㎡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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