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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이 글로벌 임상 2상을 실패한 가운데 이를 성공으로 포장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창업주인 김상재 젬백스 고문이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학적 근거 부족과 왜곡된 비교로 투자자들을 기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관련업계 관계자는 "젬백스앤카엘의 GV1001 글로벌 임상 2상 실패를 사실상 성공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주장과 왜곡된 비교로 투자자를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상재 고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GV1001 위약군의 수치가 비정상
의료·제약·바이오
장세진 기자
2025.11.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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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그룹이 이번 주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두 그룹 모두 경영 안정 기조 속 미래 기술을 이끌 '핵심 리더' 발탁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이달 안에 조직개편도 마무리해 내달부터 새로운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총 4명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9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규모는 작았지만, 4명 중 2명이 기술 전문 인재라는 점이 특징이다.정현호 부회장의 퇴진과 사업지원TF의 사업지원실 상설화 등 조직 변화가 이미
기업
박성대 기자
2025.11.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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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의 한국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1, 2위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이 '전략적 협력'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글로벌 1위 바이낸스가 국내 5위 거래소 고팍스 인수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며, 중국계 거래소 바이비트(Bybit)도 코빗 인수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글로벌 주요 거래소들이 한국 시장에 잇달아 관심을 보이며 '한국 공습'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거래소의 국내 진출이 단순 경쟁을 넘어 '글로벌 오더북'과 '국내 규제 체계'의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디지털머니
장세진 기자
2025.11.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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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및 서울시 중구청과 '소상공인 노후점포 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지난 8월 세 기관이 체결한 '건설기술 교육 및 노후점포 환경개선'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건설 분야 교육생들이 현장에서 실습 경험을 쌓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점포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동부캠퍼스의 '건물보수과'와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 교육생 50여명은 9월부터 건축 기술 분야(타일, 조적, 미장, 도장, 가구, 목재시공)와 디자인
건설
박성대 기자
2025.11.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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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울산대학교와 함께 조선·해양 분야 AI기술 개발에 나선다.HD현대는 20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로보틱스·UNIST·울산대학교 간 '조선·해양 산업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정부와 학교를 대표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박종래 UNIST 총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HD현대 측에서는 정기선 HD현대 회장, 김형관
기업
박성대 기자
2025.11.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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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삼표와 함께하는 블루위크'(Blue Weeks)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의 계열사인 에스피네이처는 지난 18일 포항 사랑나눔의 집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점심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식료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포항 사랑나눔의 집은 포항소년소녀가장돕기후원회에서 운영 중인 무료급식소로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5일간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랑나눔의 집
기업
박성대 기자
2025.11.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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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을 넘어 1500원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고착화된다면, 한국경제는 수입물가 상승·소비 위축·투자 불안정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단순한 환율 변동이 아니라 경제 구조 전반의 체질 변화를 요구하는 '뉴노멀' 시대의 신호다.고환율의 구조적 배경을 살펴보면 요즘 흔히 거론되는 서학개미들의 대규모 미국 시장 투자 외에도 국내외 금융시장에 풀린 막대한 자금이 원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한미관세협상 결과로 매년 200억달러가 대미투자로 넘어가는 것 역시 시장에 심리적으
오피니언
이용웅 주필
2025.11.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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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하위권 기업의 등급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전통 제약사의 특징인 창업주와의 지배구조(G) 리스크가 통합 등급 하락으로 직결되면서, ESG 성과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ESG기준원(KCGS) 2025년 ESG 평가 결과에 따르면 A등급 기업은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HK이노엔, 한독, 한국콜마, 휴온스, 일동홀딩스, 종근당, 유한양행, SK바이오팜 등이었다.
의료·제약·바이오
장세진 기자
2025.11.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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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변동성 심한 시장에서 도대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채권왕’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자산운용사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에서 헤쳐나아가려는 투자자들에게 몇몇 조언을 건넸다.그는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방송 인터뷰에서 프라이빗 크레딧(Private Credit)과 미국 주식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지금 포트폴리오를 네 영역으로 나누라고 권유했다.프라이빗 크레딧이란 은행 외의 대체 투자 기관들이 기업이나 개인에게 직접 대출 혹은 채권 형태로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
W리포트
이진수 선임기자
2025.11.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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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미국의 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안두릴, Anduril Industries)와 손잡고 자율 무인수상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HD현대는 최근 미국 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ASV, Autonomous surface vehicle)의 설계, 건조 및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함정·중형선 사업대표)과 안두릴의 팔머 럭키(Palmer Luckey) 공동설립자가 참석했다.HD현대는 ASV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
기업
배충현 기자
2025.11.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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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DS)의 중재판정 취소 신청에서 승소하면서 4000억원 규모의 배상 책임에서 벗어난 가운데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높아지고 있다.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은행·기업 인수와 이에 따른 사회적 손실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반대행동)은 최근 성명을 통해 "은행과 기업을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론스타 사태의 근본적 원인을 정부의 잘못된 정책 판단과 관료·정치권
포커스
박성대 기자
2025.11.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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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한도를 한 배만 늘려도 약 54조원의 공급 여력이 생긴다. 미국·일본보다 보수적인 국내 규제를 합리화하면 카드사의 혁신·IT 투자, 스타트업 투자 등 생산적 금융 실행력이 커진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신용카드학회(KOCAS Conference 2025)에서 이같이 밝히고, "ABS, ESG 채권, 해외 신디케이트론 등 조달 다원화를 통해 비용 구조를 안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본조달 비용이 안정돼야 카드사가 부동산 대신 혁신기업·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할 수
금융·증권
최연성 기자
2025.11.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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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대규모 합병을 추진하며 정보통신·디지털 금융시장에 중대한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한 뒤, 27일 공식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자회견 또는 간담회 형식을 두고 막바지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합병 배경과 시너지 전략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또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디지털머니
장세진 기자
2025.11.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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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를 실적으로 기우임을 증명했다.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대장주들의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4000선을 재차 회복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34포인트(1.92%) 오른 4004.8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조273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57억원, 803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25% 1.60% 오른
금융·증권
양성모 기자
2025.11.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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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원가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가격 대신 용량·중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식품업계에 일상화되고 있다. 겉으로는 가격 변화를 최소화하는 듯 보이면서도 실질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돼 투명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운 기업들마저 구성 축소에 나서면서 브랜드 신뢰도와 가치 소비 흐름도 흔들리고 있다. 또한 이런 변화가 업계 전반의 기준가격을 왜곡시키고 장기적으로 시장 경쟁 질서를 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미국에서는 2023년 프랜차이즈 햄버거 회사인 버거킹이 광고 속 슈링크플레이션으로 소비자 집단
컨슈머
김현정 기자
2025.11.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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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작업자들이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2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과 포스코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났다.이날 사고 피해로 청소 용역업체 직원 등 모두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장에 있던 또 다른 3명도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다만 포스코 측과 경찰은 사고 발생 후 피해 인원수 등에서 소방 당국과
경제일반
박성대 기자
2025.11.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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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확산되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대응해 외식업계 용량 변경 고지 의무화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초 외식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근절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환영하는 반면, 업계는 원가 부담을 이유로 규제 강화를 우려하고 있다.김정수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컨슈머
김정수 기자
2025.11.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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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 보도발표회에서 '올 뉴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공개된 신형 텔루라이드는 지난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2026년 1분기 중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북미 현지 소비자의 요구·선호사항과 도로·지형 여건을 고려해 개발된 전략형 모델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된다.1세대 텔루라이드는 2020년 1월 기아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북미 올해의
기업
김근정 기자
2025.11.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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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진화와 정부의 규제 혁신 기조가 금융 산업 전반의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은행·핀테크·플랫폼 기업 모두가 AI 기반 서비스, 마이데이터 2.0, 규제 완화 등을 축으로 경쟁과 협력이 뒤섞인 새로운 질서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금융권에서 잇달아 공개된 서비스와 정부 정책 변화는 디지털 금융 전환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기술 중심의 혁신을 중심축으로 삼으며 AI 기반 업무 방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숙명여대 지점에서 'AI 몰리창
금융·증권
최연성 기자
2025.11.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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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NHN KCP에 대해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1만6410원) 대비 52.4%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가 국내 지급결제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NHN KCP가 수혜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NHN KCP는 국내 최상위권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네트워크, 대규모 온라인 결제 처리 능력, 글로벌 판매자 정산 경험을 모두 갖춘 사업자"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가져올
금융·증권
양성모 기자
2025.11.24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