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브랜드 체험관 '비트 360' 공개

"기아차가 색다른 울림(beat)의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가 복합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한다. 오감 체험 요소 등을 통해 브랜드 감성을 자연스럽게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소통 방정식'이 기아차에도 적용된 것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브랜드 체험관을 조성하며 고객과 직접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실제로 그가 기획 단계부터 진두지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주말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이 브랜드 체험관을 통해 고급차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면서 브랜드 철학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2014년 서울 도산대로에 1호점을 개관한 현대차는 이듬해 러시아에 2호점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하남 스타필드에 하남점을, 올해는 일산 킨텍스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부지면적 1만6719㎡, 총 14개층) 자동차 체험 공간인 고양점을 오픈했다. 오는 9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5호점을 내놓을 계획이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는 현대차의 전략은 기아차로 이어졌다. '스팅어' 출시를 기점으로 고급차로 이미지 전환을 노리는 기아차는 오는 6월 첫 브랜드 체험관 '비트(BEAT) 360'을 개관한다. 서울 압구정동에 조성되는 이곳은 고객 체험 공간, 브랜드스토리 공간, 디지털 교감 콘텐츠, 참여형 문화·커뮤니티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의 첫 브랜드 체험관인 BEAT 360은 신선한 영감과 울림을 전달함으로써 고객들의 삶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겠다는 기아차의 방향성이 담긴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