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28일까지 개최
현대상용차 총 190대 전시

사진제공 : 현대차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5일 막을 올렸다. 현대자동차가 개최한 국내 첫 대규모 상용차 박람회로 언뜻 보기엔 우리의 삶과 관계없는 차들이 나올 것 같지만, 실상은 승용차만큼이나 밀접한 차량이 주인공이다. 가장 친숙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부터, 소방차, 이삿짐차, 쓰레기차, 덤프트럭 등이 모두 상용차다.

9만9173㎡ 규모의 부지에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는 양산차 56대, 특장차 110대, 특장기술 시연 및 시승차 24대 등 상용차 풀 라인업 총 190대가 전시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전시 공간은 완성차 존이다. 몸집이 큰 대형 트럭과 버스 등이 질서 정연하게 나열된 모습이 시선을 끈다. 현대차가 판매 중인 전 모델이 집결된 만큼 상용차 종류를 한번에 알 수 있어 의미 있는 공간이다. 길 양쪽으로 대형트럭 엔시언트부터, 유럽형 다용도 미니밴 쏠라티, 프리미엄 버스와 시내버스로 친숙한 유니시티, 중형 트럭 마이티까지 다양한 모델이 전시돼 있다. 물론 차량마다 직원이 배치돼 있어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더 안쪽으로는 지상 2층으로 꾸며진 메인전시장이 있다. 현대상용차의 역사와 기술력,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현대모비스, 현대다이모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카드 등 현대차그룹 홍보존도 이곳에 있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쇳물부터 완성차 생산, 그리고 판매와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현대차그룹이 함께 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었다.

메인전시장 옆에 마련된 현대모비스 기술홍보관도 이목을 끄는 장소다. 지난 2017서울모터쇼에서 호평받은 미래 자율주행 기술 가상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4D 체험 놀이기구처럼 VR을 장착하고 가상의 상황에서 현대모비스의 완전자율주행 신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느낄 수 있다.

그 뒤편에는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덤프트럭 오프로드 체험 공간과 트랙터 드라이빙 챌린지, 특장차 데모쇼 공간이 있다. 트랙터 드라이빙 챌린지는 총상금 500만원이 걸려 있어 트러커들의 이목을 끌었다. 관람객에게 재미를 주는 공간은 또 있다. 이벤트존에는 믹서트럭을 이용한 다트 게임, 크레인 선물뽑기 등이, 윙바디존에는 버블쇼, 버스킹, 마술쇼가, 키즈존에는 타요 전동카 드라이빙, 트럭 색칠하기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체험·놀이 공간이 마련됐다. 30여개의 푸드트럭도 있다.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는 오는 28일까지 개최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가 국내 최초로 열리는 상용차 박람회인 만큼 상용차 고객과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는 국내 상용차 시장의 리딩 메이커로서 국내 상용 산업의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