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 단순한 숙박을 넘어 고객 일상과 회복을 설계하는 경험의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 글로벌 1위 브랜드로 '웰니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 일상의 모든 루틴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웰니스 가치를 창출하겠다."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가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소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을 앞두고 12일 개최한 미디어 투어 간담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여 대표는 "이번 개관은 단순한 브랜드 전환이 아닌 세계적인 웰니스 리더와 40년 한국 리딩호텔이 만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여정의 핵심"이라며 "'어번 웰니스'로서 비즈니스·문화·레저가 공존하는 도심형 웰니스를 새롭게 정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호텔은 총 564개 객실을 보유하며 고객의 선호와 투숙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가능한 8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용 바를 포함한 여유로운 다이닝 공간, 전용 피트니스 룸과 사우나를 갖춘 프레지덴셜 스위트,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강남 스카이라인과 봉은사 전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코너 스위트 등 총 6종의 스위트와 모던한 인테리어와 효율적 공간 설계가 돋보이는 게스트룸이 마련됐다.

이중 144개 객실은 국내 호텔 최고 규모의 전용 라운지 '웨스틴 클럽' 이용 혜택이 제공되는 클럽 객실로 운영돼 차별화된 프리미엄 투숙 경험을 선사한다.

고객의 방문 목적과 예약 상황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로 고객의 취향과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안한다.

무엇보다 이번 개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스마트 버틀러'(Smart Butler)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QR코드 하나로 투숙객 전용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입실에서부터 △스마트객실 어매니티 △인룸 다이닝 주문 △웰니스 프로그램 예약 △수영장·레스토랑 등 호텔 시설 안내 및 프로그램 예약 등 모든 서비스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호텔 공간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알려줌으로써 고객들은 편안한 객실 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버틀러'는 국내 최초로 DCX(Digital Customer Experience) 운영 모델을 도입해 고객의 여정을 디지털로 확장한 것이다. 

2개 층에 걸쳐 조성된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Cosmopolitan Fitness Club)은 심신의 균형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전문적인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퍼포먼스 컨디셔닝 센터다. 최상급 피트니스 설비와 전문가의 맞춤형 트레이닝, 바디 리커버리 프로그램, 영양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국내 호텔 최초로 AR 퍼팅존을 도입한 최첨단 골프 연습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봉은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과 최고 수준의 유압 피트니스 기구를 구비한 프라임 모션 센터(Prime Motion Center) 또한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최대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하모니 볼룸'(Harmony Ballroom)을 비롯해 7개의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규모와 최첨단 시설을 기반으로 국제 MICE 행사, 럭셔리 웨딩, 전시, 기업 행사 등 모든 유형의 행사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이닝 공간은 독창적인 콘셉트를 지닌 세 개의 레스토랑으로 구성된다. 라운지 & 바 '더 로그'(The Logue)는 도시와 자연의 감성을 아우르는 감각적인 공간에서 하루의 흐름에 따라 에너지와 활력을 고려한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온:테이블'(ONLTABLE)은 제출 웰니스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하고 균형잡힌 미식을 구현한다. 한국·일본·중국·인도·아랍 등 다섯 나라의 정통 퀴진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5-in-1' 아시안 레스토랑 '아시안 라이브'(Aian Live)는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완성한다.

프리미엄 와인 경험을 위한 전문 공간도 마련했다.

프리미엄 와인 아카이브 '에피셀라'(Epicellar)는 스텔리어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 소믈리에상'을 수상한 수석 소믈리에가 엄선한 컬렉션과 개인의 취향에 맞춘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적의 온도·습도·조명을 유지하는 프라이빗 와인 셀러와 테이스팅 공간을 갖추어, 개별 맞춤 와인 클래스와 시음 프로그램을 포함한 고차원의 와인 경험을 선보인다.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부티크 '에딧'(ÉDIT)은 호텔의 감각적인 미학과 웰니스 철학을 담아낸 공간이다. 호텔 베이커리와 델리, 엄선된 와인 등과 하이엔드 플라워 '에플로어'(efflore),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영감을 더하는 고품격 경험을 제안한다.

여 대표는 "Sleep Well, Play Well, Move Well, Eat Well, Feel Well, Work Well의 여섯 가지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웰니스' 경험을 실현하고 있다"며 "도심 속에서도 리듬과 감각을 회복할 수 있는 웰니스 공간으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