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일본 스시 장인 초청 갈라 디너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 '세이버 더 모던' 뷔페
더리버사이드호텔, '추석 푸드 피에스타'
서울드래곤시티, '카바나 시티 포차 34'
호텔업계가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오마카세' 원조 일본 스시 장인을 초청한 갈라 디너에서부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미식 뷔페,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특히 다음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겨냥한 미식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1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일본 긴자에 위치한 스시집 '기요다'의 '기무라 마사시' 셰프를 초청해 그의 제자인 아리아께의 '스즈키 요시히로' 셰프와 함께 '스승과 제자들이 선보이는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
'기요다 스시'는 도쿄를 중심으로 발달한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추구하는 곳으로, 좌석이 단 8석인 작은 스시집이지만 6개월 전 예약이 마감될 정도의 높은 명성을 갖고 있는 곳이다.
특히 '기요다 스시'는 "주방장에게 믿고 맡긴다"는 의미의 '오마카세'를 탄생시킨 선구적인 스시집으로, 당대 최고의 장인에게 가게를 물려주는 방식으로 명성을 이어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기무라 마사시는 이 곳의 3대 장인이며, 일본에서도 스시 명장으로 소개되는 인물이다.
이번에 '아리아께'에서 선보이는 갈라 디너는 '기요다 스시'의 헤드 셰프이자 3대 장인인 '기무라 마사시' 셰프와 4대 장인 '요시자와 노리히코' 셰프, 기무라 마사시 셰프의 제자인 아리아께 '스즈키 요시히로' 셰프가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기무라 마사시 셰프는 일식에 대한 마음과 자세, 열정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제자를 선정하기에 많은 제자를 양성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 요시히로 셰프는 '기요다 스시'에서 일식을 시작해 정통 에도마에 스시의 정신과 일식 재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오랜 시간 기무라 마사시 셰프와 함께 하며 그의 노하우와 정신을 사사 받아왔다.
이번 갈라 디너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단 이틀 동안 진행되며, 갈라 디너 당일 공수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기요다 스시'에서 직접 구성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셰프와 소통, 교감하며 미식을 즐기는 '스시 카운터 오마카세'와 스시 코스 메뉴가 제공되는 '홀 특선 스시 코스'로 선택할 수 있으며, '기무라 마사시' 셰프가 도쿄 오마카세 페어링 트렌드를 반영한 '주류 페어링'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스시 카운터 오마카세'는 '기무라 마사시' 셰프가 즉석해서 선보이는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특별 메뉴로 준비되며, '홀 스시 코스'는 '요시자와 노리히코' 셰프를 중심으로 제철 생선회부터 기요다 특전 스시 등 7가지 스시 코스 메뉴를 구성해 제공한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의 일식당 '아리아께'에는 기무라 마사시 셰프의 제자들이 있다. '스즈키 요시히로' 셰프를 필두로, 문성오 셰프와 엄종헌 셰프가 기무라 마사시 셰프에게 사사받은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선보이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앤 레지던스는 오는 13일부터 '모던 퀴진'(Modern Cuisine)으로 완성된 '세이버 더 모던'(Savor the Modern) 뷔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모던 퀴진'은 전통적인 요리 방식에 현대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재료 조합, 예술적인 플레이팅을 더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요리다. 이번 프로모션에선 수비드, 분자 요리, 큐어링 등 섬세한 조리법을 활용해 다채로운 풍미를 구현했다.
대표 메뉴로는 장시간 저온 조리로 고기의 육즙과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수비드 동파육, 신선한 생선을 상큼한 드레싱과 함께 즐기는 광어와 연어 세비체, 은은한 허브 향이 어우러진 해산물 카르토치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낸 독일식 전통 요리 슈바인 학센 등이 준비된다.
이외에도 고소하게 튀겨낸 모둠 버섯 강정, 이색적인 조합이 돋보이는 오징어 갓 장아찌 샐러드, 담백한 풍미가 일품인 포치니 크림 먹물 파스타, 지중해풍 채소 요리 그리스 브리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라이브 그릴 코너에서는 LA갈비, 양 어깨살 구이, 채끝 등심, 새우구이 등을 즉석에서 구워내 풍성한 미식의 즐거움을 더한다.
호텔 20층에 위치한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런치(오후 12시부터 2시30분까지)와 디너(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에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신사역 인근 더 리버사이드 호텔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미식 이벤트를 선보인다.
호텔 측은 뷔페 레스토랑 '더 가든키친'과 중식당 '따뚱' 그리고 '카와베 테판야키'에서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추석 푸드 피에스타'(Food Fiesta)를 진행한다.
더 가든키친 뷔페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한우 2+ 등심 스테이크 무제한 제공(주중 점심 제외)과 함께, 추석 시즌에 맞춘 스페셜 메뉴 17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다음달 12일까지는 뷔페 식사권 25매를 증정하는 경품 추첨을 진행하며, 응모 고객 전원에게 가족사진 무료 촬영권을 제공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 8~12일 기간에는 성인 4인 이상 방문 시 스파클링 와인 1병 증정을 추가로 선물 증정한다.
중식당 따뚱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추석 한정으로 중국전통 디저트 '월병'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에게는 7세 이하 어린이 1인 무료 식사 혜택이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철판요리 레스토랑인 카와베 테판야키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4인 이상 가족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 수석 파티쉐의 '달콤한 한가위, 견과 곶감 케이크'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서울 용산구에서 아코르 그룹 4개 호텔을 운영하는 서울드래곤시티는 루프톱 다이닝 공간 '카바나 시티'(CABANA CITY)에서 포장마차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카바나 시티 포차 34' 프로모션을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스카이킹덤 최상층에 위치한 '카바나 시티'는 탁 트인 도심 전경과 이국적 휴양지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에는 가을밤의 정취를 담은 특별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포장마차 감성을 반영한 친근한 메뉴를 앞세워 정감 어린 분위기를 제공하고, 포차가 생소한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레트로한 감성과 K포차만의 낭만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포장마차하면 떠오르는 초록빛 멜라민 접시에 먹거리를 플레이팅해 맛과 재미를 함께 선사한다.
대표 메뉴로는 '해물라면' '무뼈닭발&주먹밥' '치즈 계란말이' '오뎅탕' 등 포장마차하면 떠올릴 수 있는 친숙한 메뉴 8종을 엄선해 선보인다. 준비된 메뉴 8종 중 원하는 메뉴 3종과 함께 소주 1병, 맥주 2병이 포함된 '카바나 시티 포차 세트'도 7만5000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17일까지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해당 세트를 10% 할인가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에는 프로모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파티도 열린다. 입장객 전원에게 웰컴 드링크가 제공되며 퀴즈, 릴레이 게임, 댄스 챌린지 등으로 팀 대항 미션을 펼치고 버스킹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호텔 숙박권 및 레스토랑 식사권 등이 제공되고, 럭키드로우를 통한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입장권은 사전 구매 시 40% 할인된 1만8000원에 제공되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파티 현장에서는 술과 음식을 즐기며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도록 4인 세트 메뉴도 준비된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카바나 시티 포차 34는 도심 속 루프톱에서 한국 포차 특유의 활기와 정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서울의 야경과 함께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미식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