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변동성 심화 등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전년도 부진했던 증권 및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금리 하락에도 조달비용 감축 등 효율적 ALM 관리로 NIM을 방어한 가운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에 따른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2025년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ROE 제고(+50bp) △목표 CET1비율 상향(13.1% 이상)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주주환원율 42% 이상)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1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으며, 신한투자증권은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1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7%,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27%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1분기 그룹 ROE는 11.4%를 기록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