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EV9 이어 2년 연속 수상
"영국 고객에 대중적 선택지 제공 확신"

기아 EV3./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기아 EV3./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의 EV3가 '2025 영국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영국 올해의 차는 매해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비즈니스·테크 등 산업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심사위원단 31명이 12개월 내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심사·투표를 진행해 선정한다.

기아 EV3는 지난 2월 1차 심사를 통해 2025 영국 올해의 차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 오른 △현대차 싼타페(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5 N(고성능차 부문)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부문) △스코다 수퍼브(패밀리카 부문)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폴스타 폴스타4(비즈니스 부문) 등 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상인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기아는 이번 수상으로 전기차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영국에서 지난 2024년 EV9에 이어 올해 EV3까지 전용 전기차가 2년 연속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소개했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영국은 2024년 전기차(BEV) 신규 등록건수가 전년인 2023년 대비 21.4% 증가한 38만1970대를 기록, 전체 산업수요 195만2778대의 19.6%를 차지할 만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존 칼렌 영국 올해의 차 공동 회장은 "기아는 EV6와 EV9에 이어 EV3를 통해 EV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며 "EV3는 사양, 주행거리, 눈에 띄는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아 강력한 경쟁 후보를 앞섰다"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에 이어 올해 EV3가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전기차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영국에서 EV3는 고객에게 대중적이고 접근성 높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 EV3는 지난 2024년 5월 처음 공개된 후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올해 2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1만5537대가 판매됐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1월 기준 판매량 총 5만4130대를 기록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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