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는 이상 혁신은 일어나지 않는다. 늘 실패할 각오를 하고 도전하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12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11일 대전 유성구 하이테크 연구소 테크노돔에서 열린  '2025 한국앤컴퍼니그룹 신입사원 환영행사'(Proactive Leaders Welcoming Day)에 참가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삶이나 직장 생활을 대할 때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제일 나쁜 태도"라고 강조했다.

한국앤컴퍼니가 신입사원 행사를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신입사원 149명과 조 회장,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 공동대표, 그룹 임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가했다.

조 회장은 "오늘 행사는 한달 간 기본 교육을 마치고 진정한 한국앤컴퍼니그룹 구성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긴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열정과 패기 넘치는 여러분이 혁신과 도전의 프로액티브(Proactive)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 회장은 그룹 최우선 가치로 '혁신'을 꼽으며 문제 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하자고 신입사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경영이든 업무든 '별일이나 문제 없이 모든 게 잘 된다'는 나태함이 가장 위험하다"며 "문제 의식을 갖는 것이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소통(Communication)·협업(Collaboration)·창의(Creation) 등 3C도 신입 사원이 갖춰야 할 기본기로 꼽은 조 회장은 "저를 비롯한 그룹 내 모든 임직원 선배들은 여러분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고 진정한 프로액티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인공지능(AI) 보조 사회자가 함께 진행자로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신입 사원들은 조를 나눠 자유 형식의 AI 기반 비지니스모델(BM) 아이디어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 모든 장면은 유튜브로 그룹 전직원 및 신입사원 가족들에게 실시간 생중계됐다.

배충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