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 컵 커피 브랜드 '카페라떼'는 1997년 4월 출시됐다. 첫 시작은 마일드와 카푸치노, 블랙 3가지로, 이듬해 모카와 헤이즐넛을 추가했다.
'사랑한다면 카페라떼처럼'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당대 최고 국내 유명 남자 배우는 모두 카페라떼 광고 모델을 거쳤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후 바닐라또 에스프레소 젤리 등과 같은 색다른 커피 플레이버를 시도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녹차 라떼와 다크 초콜릿 라떼 등 커피제품 이외의 영역도 개발시켜 나갔다.
2007년 4월 까페라떼의 서브 브랜드로 '카페라떼 바리스타'가 출시됐다. 2010년 '바리스타' 단독 브랜드로 재단장해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16년에는 6월 '룰을 지켜 좋은 커피의 길을 간다'는 슬로건 아래 '바리스타의 원칙'을 강조하는 '바리스타 룰스'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브랜드 리뉴얼을 하면서 소비자들의 음용 트렌드를 반영해 대용량 325㎖ 컵 커피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으며, 2021년 4월에는 '바리스타룰스' 브랜드의 최고 등급 싱글 오리진 원두로 즐기는 페트(PET)커피 라인까지 확장했다.
바리스타룰스는 3가지 원칙을 지킨다. △'상위 1%' 원두를 사용해 △그 원두에 맞는 로스팅과 추출법을 사용하고 △최적의 레시피로 맛을 낸다는 것이다.
작년 7월에는 친환경 제품인 '마이카페라떼 그린'을 출시했다. 마일드, 마일드 로어슈거, 카라멜 마끼아또 3종으로 라벨이 없거나, 빨대, 캡이 없는 제품이다.
바리스타룰스는 원두를 분쇄할 때 향미손실 최소화를 위한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325㎖ 용량의 바리스타룰스 6종 제품과 바리스타룰스 그란데 아메리카노 제품은 매일유업의 특허 기술인 '워터그라인딩 추출' 방식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커피 향미는 원두 분쇄와 추출 과정에서 많이 손실된다. 하지만 바리스타룰스는 신선한 원두를 수중 분쇄하기 때문에 향미를 그대로 추출액에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바리스타룰스는 매일유업의 커피 전문가들이 제품에 맞는 에스프레소와 플라넬 드립, 콜드브루 등 다양한 추출 방식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바리스타룰스 250㎖ 제품은 9기압 이상 고압으로 뽑아내는 특허 받은 에스프레소 추출법을 사용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
바리스타룰스 325㎖ 제품의 경우에는 콜드브루와 핸드드립 방식의 플라넬(융) 필터로 내리는 드립 추출 방식을 구현해 추출한다.
매일유업의 바리스타룰스는 전세계 생산량의 상위1%, 최고등급 품질의 원두를 사용한다. 고품질 원두를 연간 계약하기 위해 수확 시즌에 맞춰 농장을 직접 찾아 방문한다고 한다.
바리스타룰스 250㎖ 제품은 각 플레이버마다 최상의 맛을 구현하는 각각의 다른 원두를 사용했다.
에스프레소 라떼에는 수마트라 가요마운틴 G1 원두를 사용해 강렬한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완성했다.
로어슈거 에스프레소 라떼에는 과실향을 가진 아프리카 케냐 AA 원두, 모카프레소에는 견과류와 다크 초콜릿 풍미의 코스타리카 SHB원두, 카라멜 딥프레소에는 고소한 토스트향과 초콜릿 풍미가 특징인 과테말라 안티구아 원두를 사용했다. 스모키 로스팅 라떼에는 만델링 그레이드원 원두를 사용했다.
바리스타룰스 325㎖ 제품은 컵커피 최초로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해 원두 고유의 특성을 살렸다.
바리스타룰스 그란데 제품은 아메리카노와 라떼에 각각 어울리는 산지만의 최고등급 싱글오리진 원두를 사용한다.
아메리카노는 과테말라 안티구아의 고소하고 스모키한 향이 풍부하고 라떼는 브라질 세하도 지역의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의 커피다.
매일유업은 각 지역의 최고등급 원두인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 원두, 브라질 세하도 NY2 원두를 사용한다.
한편 바리스타룰스 250㎖는 로어슈거 에스프레소 라떼, 스모키 로스팅 라떼, 카라멜 딥 프레소, 에스프레소라떼, 모카프레소 등 5종으로 이뤄져 있으며, 바리스타룰스 325㎖는 플라넬 드립라떼,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라떼, 벨지엄 쇼콜라 모카, 콜드브루 블랙, 디카페인 라떼, 돌체라떼 등 6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