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개인소비지출(PCE), 성장률, 소비자신뢰지수를 비롯한 지표와 나이키, 페덱스와 같은 기업실적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PCE는 23일 나오는데 11월 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전월(+0.3%)보다 오름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10월 6%에서 11월 5.5%로 내려올 전망이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 상승률(전월대비)은 10월 0.2%에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대비로는 10월 5%에서 11월 4.7%로 내려올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50bp) 올리면서, 근원 PCE물가지수 상승률의 내년 말 예상치를 지난 9월의 3.1%에서 3.5%로 올렸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가펜 전략가는 최신 투자노트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난 9월 예상보다 더 끈질지게 지속될 것이라고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리의 장기화와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올해 뉴욕증시의 '산타랠리' 기대감은 크게 후퇴했다. 

일반적으로 뉴욕증시에서 산타랠리를 예상하는 기간은 매해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이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들은 9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내렸다. 지난주 S&P500은 2.1% 떨어지고, 다우와 나스닥은 1.7%, 2.7%씩 밀렸다. 


다음은 이번주 주요 지표 및 어닝(기업실적) 발표, 연설 일정이다. 

-19일
지표: 12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20일
지표: 11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어닝: 제너럴밀스, 페덱스, 나이키

-21일
지표: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3분기 경상수지, 11월 기존주택판매, 1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어닝: 카니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22일
지표: 11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3분기 성장률(확정치). 3분기 기업이익(수정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11월 경기선행지수, 12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어닝: 카맥스

-23일
지표: 11월 내구재수주,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11월 신규주택판매, 1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김신회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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