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첫 계약...2024년 6월 말까지 3시즌 연장
윤활유 브랜드 'SK ZIC' 인지도·판매고 제고 기대

FC바르셀로나 대표 선수들이 소개하는 SK ZIC의 대표 엔진오일 'ZIC Player'/사진=SK ZIC 공식 블로그
FC바르셀로나 대표 선수들이 소개하는 SK ZIC의 대표 엔진오일 'ZIC Player'/사진=SK ZIC 공식 블로그

윤활유 브랜드 'SK ZIC'로 유명한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 3대 축구클럽 가운데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맺은 후원(스폰서십) 계약을 3년 연장했다.

FC바르셀로나는 15일(현지시간) SK루르리컨츠와의 후원 계약을 오는 2024년 6월 30일까지 세 시즌(3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C바르셀로나와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18년 처음 후원 계약을 맺었다. 1899년 창단한 FC바르셀로나가 한국 기업을 스폰서십 파트너로 삼은 첫 사례다.

스폰서십 적용 지역은 당초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러시아에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몰도바,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조지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지로 확대된다. FC바르셀로나가 이들 지역에서 보유한 팬은 8800만명에 이른다. 

대개 SK ZIC의 주요 시장으로 윤활유시장 성장세가 돋보이는 지역이다. 축구 열기도 매우 높다. 후원 계약 연장은 SK ZIC의 역내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량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 ZIC는 러시아에서 '국민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계약 연장으로 해당 지역에서 SK ZIC 마케팅과 관련해 FC바르셀로나 로고와 선수 이미지 등을 계속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FC바르셀로나 관련 테마가 반영된 공동 브랜드 제품 개발뿐 아니라 현지 언어로 된 디지털콘텐츠를 제작, 유통할 수 있다.   

줄리 구이우 FC바르셀로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SK루브리컨츠와의 계약 갱신 소식을 알리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는 지난 세 시즌 동안의 파트너십이 성공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자, 축구 클럽으로서 새 시대로 들어서는 바르사(FC바르셀로나)에 대한 SK루브리컨츠의 확고한 다짐을 재차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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