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각) NH농협은행 캄보디아 법인 관계자들(왼쪽)이 캄보디아 보건부를 찾아 코로나 검사 장비 등 의료장비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캄보디아 보건부
23일(현지시각) NH농협은행 캄보디아 법인 관계자들(왼쪽)이 캄보디아 보건부를 찾아 코로나 검사 장비 등 의료장비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캄보디아 보건부

NH농협은행이 캄보디아에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농업과 금융 교육 등 사회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23일(현지시각) 캄보디아 보건부를 찾아 코로나 감염증 검사장비 1200개와 마스크 1만장, 알코올 900ℓ 등 의료장비는 물론 치약·칫솔·비누·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캄보디아 정부의 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다짐했다.

지난 2018년 캄보디아 현지 소액대출 법인 SAMIC을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한 NH농협은행은 사업 확장과 현지화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중소도시 중심의 영업 네트워크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포함한 전국 11개 지역으로 넓혔다. 캄보디아 시민을 위한 농업·금융 교육 확대, 식품 포장 기술 전수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699억원, 부채는 381억원이다. 지난해 약 91억원의 영업수익과 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수익은 37%, 당기순이익은 51% 각각 급증한 수치다.

올해 취임한 권준학 NH농협은행장도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NH농협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총 7개국에서 9곳이 운영 중이다. 권 행장은 이를 오는 2025년까지 세계 12개국, 14개 이상 영업 채널로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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