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다 공장 이달 모바일 패널 생산
모니터 등 IT 패널 생산도 계획 중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모습 /사진=구글맵 갈무리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모습 /사진=구글맵 갈무리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 공장에서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을 시작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州) 노이다에 있는 공장에서 이달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에 쓰일 모바일용 OLED 패널을 생산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조만간 노이다 공장에서 모니터나 노트북컴퓨터 등에 쓰이는 IT(정보기술) 디스플레이 패널도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가운데 하나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진입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전체 공급망에 (이제 인도에서)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7월 자본금 4억2000만루피(약 62억원)로 인도에 '삼성디스플레이 노이다(Samsung Display Noida Private)'를 설립했다. 이후 지난해 약 7억달러(약 7800억원)를 투자해 공장 설립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생산연계인센티브(PLI)' 대상으로 뽑혀 482억5000만루피(약 7184억원)의 재정 지원도 받게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