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익 421억원, 전년 대비 73% 증가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 /사진=우리소다라은행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 /사진=우리소다라은행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올해 기업대출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를 전담하는 조직도 새로 꾸린다. 

사다나 프리아트마자 우리소다라은행 디렉터는 30일(현지시간) "올해도 계속해서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과 탄탄한 인도네시아 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신용대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84% 늘어난 33조2600억루피아(약 2조6100억원)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법인 영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기업IB(투자은행) 부문을 신설할 계획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코로나 충격 속에서도 이익이 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360억루피아(약 421억원)로 한 해 전보다 7.3%가량 늘었다. 신용대출이 2019년 26조6000억루피아(약 2조900억원)에서 지난해 30조루피아(약 2조3580억원)로 12.8% 늘어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우리소다라은행 부채와 자산을 포함을 총자본은 7조8300억루피아(6150억원), 자본금은 5조200억루피아(약 4087억원)이었다. 자본금이 5조루피아를 넘으면서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BUKU3' 등급을 취득했다. 

인도네시아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은행을 BUKU1~4그룹으로 분류하는데 등급이 오를수록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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