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1%p 상승
애플과 점유율 격차 '30.8%p → 21.2%p'
삼성전자가 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크게 줄였다. 다만 판매 금액 기준으로는 애플이 여전히 많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만의 전자제품 가격정보 회사 'e프라이스'에 따르면 대만의 올해 2월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약 46만9000대로 1월(약 53만8000대)보다 12.8%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7.5% 감소했다.
스마트폰 브랜드별 점유율은 애플이 한 달 전보다 5.5%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개별 판매 순위 1위부터 6위까지를 휩쓸었으나, 전체 시장 점유율은 두 달 연속 50%를 밑돌았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2월 점유율은 전월 대비 4.1%포인트 오른 21.8%였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 1월 30.8%포인트에서 2월 21.2%포인트로 축소됐다.
중국 업체도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10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오포 8.2%, 비보 5.5%, 오포의 자매 브랜드 리얼미 5%, 샤오미 2.8% 등의 순이었다. HTC 1.9%, 소니 1.7%, 아수스 1.6% 존재감은 미미했다.
스마트폰 판매 금액 기준 점유율은 애플이 71.1%로 한 달 전보다 5.3%포인트 줄었다. 2위는 삼성전자로 1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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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
kmyqueen@businessplu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