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련기술 기반 친환경 경영·신사업 추진
고려아연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한국경영대상(KMA) 시상식'에서 '환경경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경영대상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탁월한 경영능력과 창조적이고 차별화된 경영 마인드로 국가 산업·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고경영인(CEO)·조직(기업·기관)을 치하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내 대표 싱크탱크 산업정책연구원(IPS)에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한다. 환경부문의 경우 △그린 이니셔티브를 위한 전략·계획 △친환경 관리 시스템 구축 △환경 규범 준수에 대한 조직원들의 참여·이해도 등을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고려아연은 각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경영진의 환경중심 경영철학 속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환경 친화적인 각종 시스템·관리체계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각종 환경개선 노력과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도 인정받았다.
고려아연은 '102분기 연속 흑자'를 뒷받침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친환경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자원순환·2차전지소재 사업)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오는 2050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나서고 있다.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발전 사업과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다른 호주 자회사 SMC제련소는 대형 제련소 중 최초로 RE100을 선언하고 현재 전체 전력의 25%를 태양광으로 공급한다. 향후 탄소배출이 없는 그린메탈을 생산할 예정이며 호주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수소는 국내로 도입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를 중심으로 자원순환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폐전자제품·폐배터리·태양광폐패널 등 버려지는 다양한 폐자원으로부터 유가금속을 회수해 다시 100% 재활용 동·은 같은 제품을 생산한다. 자회사 스틸싸이클은 국내 유일 RHF 공정을 통해 매립부산물 발생 없이 제강분진에서 아연 생산 원료인 조산화아연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은 매년 영업이익의 약 1%인 70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본사와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은 플로깅부터 탄소중립숲(이음의숲) 조성, 반려해변 정화활동에 이르기까지 환경보호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해왔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환경을 중시해 온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성과에 대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의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모두 합심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