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페이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인공지능(AI)시대의 새로운 결제 경험을 위한 핵심 기술을 7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결제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에이전트 툴킷(Agent Toolkit)'은 AI 에이전트와 결제시스템의 안전하고 유연한 연동을 지원해, 개발자들이 혁신적인 AI 결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페이의 결제 MCP는 AI 에이전트와 결제 API를 안전하게 연동하기 위한 기술이다. 카카오페이 결제시스템은 단순한 API 호출이 아닌 매일 수백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보안, 안정성 등 결제시스템이 갖춰야 할 복잡한 요구사항을 고려해 MCP를 선택했다. MCP는 AI 모델과 외부 도구 간의 표준화된 통신 프로토콜로 AI가 외부시스템의 기능을 안전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는 멀티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툴킷을 개발해, 개발자들이 AI 챗봇과 자연어로 소통하며 손쉽게 결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이번 기술은 AI 에이전트-MCP-카카오페이 오픈 API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설계됐다. 특히 랭체인(LangChain), 버셀 AI SDK(Vercel AI SDK), 오픈 AI SDK(OpenAI SDK) 등 다양한 AI 프레임워크를 지원해 개발자들이 각자의 개발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페이는 "이번에 공개한 MCP 및 에이전트 툴킷은 결제 AI시대를 준비하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며 AI시대의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기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카카오페이 기술 블로그 및 개발자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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