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 폐배터리 24만개 이상…희유금속 추출 재자원화

LG전자가 전국 각지에서 '배터리턴' 캠페인의 시내 버스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전국 각지에서 '배터리턴' 캠페인의 시내 버스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는 고객 참여형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지난 4년간 약 108톤(t)의 폐배터리를 수거했다고 29일 밝혔다. 

배터리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폐부품을 수거해 폐자원을 회수하고 참여 고객에게 새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LG전자는 환경부·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 등과 협력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2회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폐배터리를 수거·분해해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적은 희유금속을 추출해 재자원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에는 니켈·코발트·리튬·망간 등의 희유금속이 들어있다.

지난 4년간의 캠페인으로 LG전자가 수거한 폐배터리 수량은 총 24만개를 넘었고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은 9.6톤 이상이다. 캠페인 누적 참여 고객 수도 올해로 총 14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에는 전국 서비스센터와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은 물론 전국 각지 시내 버스 광고를 통해 배터리턴 캠페인을 알려 일반 시민도 자원 순환 활동에 관심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1회차 캠페인에 지난 2024년 대비 1500명 이상 많은 2만6000여명이 참여해 총 18톤이 넘는 폐배터리를 수거했다.

LG전자는 오는 10월부터 2회차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사전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이 가능하다.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은 "고객들의 관심·참여를 바탕으로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자원 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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