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신용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여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 기업신용평가시스템 개선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도입한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모형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체 구축한 ML데이터마트 내 2200개의 다양한 금융, 비금융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ML데이터마트는 머신러닝 기업신용평가 모형 개발시 신용평가 데이터 항목 2200여개를 적재하고 향후 모형 개발 및 데이터분석 등에 활용하기 위해 구축한 데이터마트를 말한다.

보다 정교하고 신뢰도 높은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주요 개선 과제로는 비재무 벤치마크 모형 리모델링, 인수금융 모형 신규 개발, 신용평가 프로세스 개선 등이다.

농협은행은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용평가, 리스크관리 등 유관 부서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재영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은 "정교한 신용평가모형은 은행의 핵심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평가체계를 통해 리스크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