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해 무료 국제전화와 로밍 혜택을 포함한 '외국인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학업·근로 등을 이유로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하는 추세로 이에 LG유플러스는 외국인 고객에게 필요한 혜택을 담은 전용 요금제 7종을 선보였다. 고객 조사를 통해 출시된 외국인 전용 요금제는 월 3만7000원부터 8만5000원까지 폭넓게 구성됐으며 국제전화 무료와 로밍 데이터 혜택이 강화됐다. 

외국인 전용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매월 최대 90분의 무료 국제 전화가 제공된다. 고객이 본국이나 해외 방문 시 로밍 서비스인 '로밍패스'에 가입할 경우 2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외국인 등록증 소지 고객은 누구나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전용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단, 프로모션으로 판매되는 요금제인 만큼 가입은 오는 12월 29일까지만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학업 등을 이유로 한국에 거주하는 20·30세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만 34세 미만 외국인 고객의 경우 전용 요금제 가입 시 청년 혜택으로 최소 4GB(기가바이트)에서 최대 60GB의 추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대학생 앰배서더 '유쓰피릿'을 통해 유플러스 외국인 전용 요금제와 데이터 추가 제공 혜택을 알리고 한양대·인하대·강원대 등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통신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인 외국인 고객에게 집중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전국 67개 매장을 외국인 특화 매장으로 지정하고 영어·베트남어·라오스어 등 총 17종 언어로 통신 가입 서류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