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맞춤 청소 시스템·강력한 흡입력
99% 이상 미세먼지 제거 성능 탑재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친환경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전기 노면청소차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차량은 신정개발특장차와 공동 개발한 '4㎥급 BEV 노면청소차'로 기존 디젤 차량 대비 탄소배출이 없고 도심형 환경에 최적화된 청소 성능을 갖췄다. 지난 1월 양 사가 체결한 '준중형 전기노면청소차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의 첫 성과물로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지난 2024년 선보인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4㎥의 용량은 기존 중형 5톤(t) 차량급으로 타타대우 GIXEN(기쎈)은 3.5~5톤급까지 다양한 특장차 제작이 가능하며 특장 용도에 따른 맞춤형 섀시와 배터리 타입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노면청소차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 배터리를 캡의 후면부에 수직으로 탑재해 특장차 제작업체에서 별도로 배터리 이동이나 섀시 개조 없이 제작할 수 있도록 편의성·안전성을 높였다. 300kWh(킬로와트시)의 고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작업 지속력도 대폭 향상시켰다.
해당 차량은 전기 구동 방식을 적용해 운행 중 탄소 배출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의 친환경 정책 및 공공 환경관리 수요에 최적화됐다. 건식·습식 청소 모드 선택이 가능한 맞춤형 청소 시스템을 갖춰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청소 작업이 가능하다.
최대 50㎜ 깊이의 모래까지 흡입할 수 있고 건식 작업 시에는 '공기 재순환 시스템'을 통해 흡입 효율을 높였다. 차량에 탑재된 고성능 집진장치는 99% 이상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며 회전식 필터 구동부와 스크래퍼 구조가 필터 표면에 흡착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장시간 운행에도 지속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노면청소차에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배터리 청소장치 장착 △미세먼지 집진장치 모듈 △배출공기 재순환 시스템 △적재함 일체형 집진필터 장치 등 총 4건의 청소차 관련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이번 신차는 단순한 청소차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과 공공 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돕는 핵심장비"라며 "강력한 성능과 에너지 재활용 기술까지 갖춘 고성능 친환경 청소 솔루션으로 앞으로 다양한 공공 분야의 친환경 차량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