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해 AI 강국 도약"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0일 대전 본사에서 '2025 기상기후 데이터 활용 & 분석기술 심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상·기후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분석기술과 디지털 물관리 사례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 개방·활용 확대를 위해 2024년부터 시작한 '데이터 부가가치 창출 시리즈'의 3번째 행사로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함께 진행했다.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으로 수자원공사가 지난 2019년 구축해 운영 중인 데이터 개방·공유 플랫폼이다. 24개의 민·관·학 참여 기관으로부터 생물자원·물·기상․기후 등 범환경 분야의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받아 이를 개방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세미나는 폭염 등 기상이변 증가 추세를 반영해 보다 정확한 기상예보,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정밀한 예측·대응 기술의 발굴·활용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개방하고 있는 기상기후 데이터의 대국민 확산, 디지털트윈과 연계된 가상 홍수 시나리오 분석 모형·영상레이더를 활용한 수재해 모니터링 기술 등 최첨단 디지털 물관리 기술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 외에 김형준 카이스트 교수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현황 및 과제' 주제발표에 이어 국립기상과학원이 개발한 관측데이터 기반 초단기 AI 예보 모델 '알파웨더' 등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기상산업기술원의 기상기후 산업 육성프로그램을 비롯해 민간 분야 기상·공간정보 융합 지도서비스 등 기상기후 데이터·AI가 융합된 다양한 디지털 사업 모델이 소개됐다.
류형주 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상기후 데이터 활용과 AI기술 접목 성과를 확인함과 동시에 민관 협력의 결실을 가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기후 위기 시대 해법 마련과 다양한 AI 활용 기술을 실용화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