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중국 상하이 재학생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통해 현지 결제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BC카드와 UPI(UnionPay International),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급증하는 중국 방문객들을 겨냥해 국내 앱 기반 간편 결제 수단을 알리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서포터즈를 발족했다.
상하이 문화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하이 지역을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2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상하이를 찾은 국가별 외국인 방문객 중 1위 수치다.
17일 오후 중국 상하이 소재 UPI 본사에서 열린 '유니온페이 QR 서포터즈-BC카드&Npay' 1기 활동 보고회에는 최원석 BC카드 사장, 왕리신 UPI 총재, 박상진 Npay 대표와 1기 서포터즈로 선발된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지난 4월부터 활동 중인 서포터즈들은 현지 결제 수단은 물론 페이북, Npay 등 국내 앱으로 가맹점에서 결제하며 분석한 시장 현황과 추가 아이디어들을 담은 인사이트 보고서를 작성해 이날 발표했다.
특히 현지 결제 방법에 대한 사용법 영상 제작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팁을 SNS에 올려 급증하는 한국인들의 편리한 결제를 돕고 있다.
1기 서포터즈 차재연씨(상해사범대학교 재학)는 "다양한 상점에서 환전 없이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점이 너무 편리했고, 수수료도 다른 간편결제와 비교해 저렴해 유학생들에겐 필수"라며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페이북과 Npay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공승곤씨(상해재경대학교 재학)는 "한국 결제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여행객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페이북과 Npay의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었고, 남은 유학기간 동안 해당 서비스들을 꾸준히 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국내 민간기업과 현지 대학생 간 파트너십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고재신 주상하이총영사관 재경관과 한재현 한국은행 상하이 사무소장 등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이번 활동을 격려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중국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BC카드가 제공하는 QR 결제 서비스를 통해 페이북은 물론 Npay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고자 현지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들에게 의미있는 대외활동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중국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 결제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리신 UPI 총재는 "한국 방문객들이 중국 현지에서 익숙한 앱으로 그대로 결제할 수 있는 것은 단순 기술 연동을 넘어 실제 사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QR결제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BC카드, Npay와 함께 협력해 유니온페이 카드 할인 혜택과 양국 소비자 모두에게 더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진 Npay 대표는 "Npay는 국내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로서, BC카드 및 UPI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등 해외까지 Npay 사용자들에게 혜택과 간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서포터즈 활동으로 중국에 체류하는 유학생뿐만 아니라 중국을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Npay 해외QR결제의 혜택과 편리함이 더욱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