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회전의자+안마의자 결합 신제품 출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 피부·두피케어 기능 적용
각도조절 침대 신제품도…"라이프스타일 반영"
'공간을 차지하는 큰 가구'라는 인식이 강한 안마의자가 변신하고 있다. 사무용 의자에 안마 기능을 넣거나, 안마의자에 뷰티케어 기능을 적용하는 등 안마의자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말마다 소파나 안마의자에 앉아 OTT 콘텐츠를 본 시청자라면 솔깃할 만한 각도조절 침대 제품도 나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를 주요 제품으로 하는 국내 업체들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이종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 최근 회전의자와 안마의자를 결합한 신제품을 내놨다. 회전식 바퀴를 장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 무빙형'은 몰입·휴식·회복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편안함을 제공하는 '3-in-1' 다기능 체어다. 지난해 12월 말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책상 앞에서는 사무용 의자로, 휴식 시에는 리클라이너 소파로, 피로 해소를 위해서는 안마의자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특히 강력한 3D 안마 기술과 어깨 감지 센서를 통해 체형에 맞춘 정교한 마사지를 구현한다. 3D 안마 모듈은 상하좌우뿐만 아니라 앞뒤 움직임을 더해 입체적인 케어를 제공하며, 어깨 감지 센서는 사용자의 어깨 위치를 인식해 목과 어깨, 등, 허리까지 섬세하게 마사지해준다. 안마볼 위치와 강도는 세부적으로 조절 가능해 원하는 부위에 집중할 수 있다. 그밖에 3 Zone 온열 시트가 장착돼 등과 허리, 엉덩이, 다리까지 전신을 따뜻하게 감싸고 피로 회복을 돕는다.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에 뷰티케어 기술을 접목했다.
바디프랜드가 최근 출시한 에스테틱 헬스케어로봇 '퀀텀 뷰티캡슐'은 전문적인 마사지와 뷰티케어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퀀텀 뷰티캡슐은 바디프랜드 하이엔드 모델인 '퀀텀'에서 한층 진화된 기술을 통해 현대인의 피부, 두피 고민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수 설계된 라이트 케어 모듈로부터 LED가 조사되면서 피부와 두피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사용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추천 마사지 기능을 탑재해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한다.
각 모드별로 테라피 효과를 극대화하는 마사지 패턴이 적용된다. '피부 라이트 케어' 모드 실행 시, 에어백으로 어깨를 고정하고 척추 기립근을 지압으로 밀어 고개가 젖혀지게 하는 방식으로 얼굴 정면을 케어한다. '두피 라이트 케어' 모드는 사용자의 다리를 들어올리고 목과 어깨, 발 등 전신을 에어백으로 마사지하며, 긴장된 근육을 풀어줘 두피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AI 추천 마사지'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의 나이, 성별, 키, 몸무게 등을 입력하면 AI가 마사지 만족도, 사용 이력, 마사지 유사도 등 딥러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바디프랜드는 요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침대에서 수면 외에도 독서, 콘텐츠 시청, 업무,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용 무선 리모컨으로 각도를 직접 조절하며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을 수 있게 하는 '라클라우드 EZ모션' 침대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라클라우드 헬스모션'의 움직임과 각도를 만들어내는 기술은 그대로 적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 모션베드다.
상하체 각각 견고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2개의 모터가 설치돼 있어 상체는 최대 60도, 하체는 최대 38도까지 조절된다. 상체 각도를 조절해 숨쉬기 편안한 자세로 숙면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고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업무를 볼 때에도 최적의 자세를 만들 수 있다. 하체 각도를 조절하면 체중을 분산하고 척추 부담을 줄여주는 자세를 만들어 다리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마의자가 컴팩트해지면서 1인 가구 등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공간 사용을 보인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신제품으로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