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87억원을 실현하며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148억원) 대비 26.15% 증가한 187억원을 기록했다. 출범 이래 분기 최대 실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건전성 등 핵심 경영 지표 전반에서 전년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순이자이익은 2045억원으로 전년동기(1759억원) 대비 16.30% 늘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60%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높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플랫폼 기능 강화가 비이자수익 증가로 이어지며 37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247억원) 대비 51%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은 -152억원으로 적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전년동기(-167억원)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됐다.

1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14조8500억원, 수신잔액은 30조3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13조8500억원, 28조3100억원) 대비 성장했다. 총 자산은 32조5300억원에 달했다. 3월 평잔 예대율은 57.50%로 전년동기(56.42%) 대비 1.08%포인트 상승했다.

고객 수는 1245만명으로 전년동기(986만명) 대비 26.33% 증가했다. 1분기 기준 토스뱅크 자체 MAU는 865만명으로 업권 내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1분기 자기자본비율(BIS)은 15.90%로 전년동기(14.87%) 대비 1.03%포인트 개선되며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5.62%로 전년동기(206.35%) 대비 79.27%포인트 상승해 손실흡수능력이 강화됐다.

연체율은 1.26%로 전년동기(1.34%) 대비 0.08%포인트 감소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8%로 전년동기(1.19%) 대비 0.21%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잔액기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34.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이 같은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어 포용 금융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토스뱅크가 본업 중심의 성장과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산건전성까지 달성해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