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모델 'S' 계보 잇는 최신작
애스턴마틴은 새로운 DBX 플래그십 모델 'DBX S'를 공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DBX S는 기존 모델의 고성능 버전에 'S'라는 이니셜을 사용해 온 애스턴마틴의 오랜 전통을 잇는 모델이다. 신형 DBX S의 중심에는 애스턴마틴 고성능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탑재됐다.
더 커진 직경의 컴프레셔 휠과 다양한 내부 개선 사항을은 물론 곧 출시될 슈퍼카 발할라에서 직접 이전된 터보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출력이 20마력 상승한 727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0-62mph)까지 가속 시간은 단 3.3초로 시속 200km까지 가속 시간도 0.3초 단축됐다. 최고 속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약 310km/h다.
강력한 성능은 물론 운전자가 느끼는 감각적 만족감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배기 시스템도 새롭게 개선했다. 폭발적인 V8 엔진의 자연스러운 사운드에 더욱 강렬한 캐릭터를 더해 터보 업그레이드로 가능해진 퍼포먼스 잠재력을 청각적으로 최대한 이끌어낸다.
DBX707과 마찬가지로 DBX S 역시 전륜·후륜간 구동력을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배분한다. 토크컨버타 없이도 강력한 정지 상태 출발 성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9단 습식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최대 토크의 50%를 전륜에, 최대 100%를 후륜에 단독으로 전달할 수 있다.
SUV 제품군 최초로 마그네슘 휠 옵션도 제공된다. 23인치 마그네슘 휠 옵션을 선택할 경우 언스프렁 매스 무게를 총 19kg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승차감, 조향 정밀도·핸들링 감각 향상은 물론 조향 입력에 대한 반응 속도를 크게 높인다. DBX S에는 23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서스펜션 부분은 지난 2024년 도입된 서스펜션 업그레이드 전반이 그대로 적용됐다. 에어 스프링과 전자식 댐퍼 모두가 재조정돼 순간적인 하중 이동을 줄이고 이를 통해 기본적인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 모두를 향상시켰다. 고속 코너링 상황에서도 표준 사양으로 적용된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 덕분에 차체 롤 각도는 최대 1.5도 이하로 억제된다.
DBX S를 보는 누구라도 이 모델이 가장 스포티하고 역동적이며 매혹적인 울트라 럭셔리 SUV임을 단번에 인지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실내는 이 모델만의 'S' 전용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됐고 기본 사양으로 애스턴마틴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해당 시스템은 800W 출력과 총 14개의 스피커, 퀀텀로직 서라운드 사운드 프로세싱 기술이 적용된 서라운드 모드로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아드리안 홀마크 애스턴마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DBX S 출시는 가장 짜릿하고 매력적이며 아름다운 자동차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동시에 DBX는 물론 애스턴마틴 브랜드 전반에 대한 미래 비전을 선언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애스턴마틴은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 울트라 럭셔리 디자인, 그리고 혁신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각 핵심 모델 내에서 제품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