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2024년 보험사기 신고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총 4452건으로 이 중 3264건(73.3%)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했다.

제보를 통해 적발된 보험사기 편취액은 521억원으로, 2024년 전체 적발금액(1조1502억원)의 4.5%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총 15.2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제보 유형은 음주·무면허(62.4%), 운전자 바꿔치기(10.5%), 고의충돌(2.2%) 등 자동차보험 관련 제보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사고내용 조작이 85.1%(12.9억원)로 가장 많았으며 허위사고 7.4%(1.1억원), 고의사고 4.4%(0.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부터 시행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으로 보험사기 알선·유인에 대한 포상금 지급이 가능해져 제보 활성화가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5월 보험사기 피해예방 홍보·교육과 하반기 특별신고기간 운영을 예정하고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며 제보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호된다. 보험사기 의심 사례 발견 시 유선(1332) 또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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